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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0%가 보유"...대장용종의 종류와 제거방법 [인터뷰]

성인 3명 중 1명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진 '대장 용종'. 흔히 모든 대장 용종이 대장암과 관련 있다고 생각되지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내과 서지호 원장(장쏙쏙내과)은 “대장 용종은 비종양성과 종양성으로 나뉜다”라고 말하며 용종의 종류와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제거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을 언급했다. 다음은 서지호 원장이 전한 대장용종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서지호 원장 (장쏙쏙내과의원 내과 전문의)|출처: 하이닥

q. 대장 용종 진단을 위한 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대장 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진단과 동시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간혹 대장내시경검사가 어려운 경우 대변잠혈반응검사, 이중조영 바륨관장, 컴퓨터단층촬영(ct), 대장조영술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만,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합니다.q. 내시경 서 발견된 용종, 모두 암의 씨앗일까?모든 대장 용종이 암은 아닙니다. 대장용종은 장관 점막의 표면 위로 솟아오른 혹을 말하며, 비종양성과 종양성으로 나뉘어 집니다. 종양성 용종 중 선종성 용종이 나중에 암으로 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용종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70% 정도는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 5~10년이 지난 후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선종 단계에서 제거할 경우 대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수술이 필수일까.아니요.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수술이 아닌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며 제거합니다. 내시경 검사 시 성인 3명 중 1명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는데,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용종의 약 50%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내시경 시에는 어떤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진행할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장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 생검용 겸자로 제거하거나 올가미를 이용해 제거하며, 일정 크기 이상이면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제거합니다. 혹, 용종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내시경으로 절제할 경우 천공이나 출혈의 가능성이 클 때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출처:게티이미지 뱅크

q. 용종 제거 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첫 번째, 용종 제거 후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복통이나 혈변에 대한 자가 모니터링 필요합니다. 복통과 혈변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재내원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용종절제술 후 3일 정도는 고기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첫 식사는 3시간 이후 가벼운 흰죽을 먹은 뒤에 복부 불편감이 없다면 일반 식사가 가능합니다. 가벼운 음료 등은 즉시 섭취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 용종절제 후 1주일 정도는 과도한 운동과 활동, 흡연, 음주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용종 절제 후 상처가 치유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나, 찜질방, 목욕탕도 가급적 1주일이 지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장거리 항공기나 선박 탑승의 경우 장내 압력으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최소 2주 후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원래 복용 중인 약물 중 출혈이 생겼을 때 피가 멈추는 것을 막는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q. 대장 용종, 제거 후에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들었다.대장 용종이 재발할 확률은 약 30~60%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대장 용종 재발 원인은 처음 발견된 용종의 크기 및 개수가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 외로 고령, 남성, 음주, 흡연, 비만, 운동 부족, 혹의 점막 침범 정도 등이 추가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재발 요인에 따라 분류하고, 맞춤 추적 관찰 간격을 정하여 꼼꼼하게 검사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서지호 원장 (장쏙쏙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