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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장내시경 검사,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은?"...검사 시 주의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만성복통, 갑작스러운 설사 등의 증상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대장내시경은 다른 검사에 비해 준비 과정이 불편하기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검사 후에도 남는 불편감으로 피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인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그 외 대장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데도 필요한 과정이다.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검사 과정과 목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내과 김진서 원장(행신늘편한내과의원)과 함께 대장내시경 검사의 과정과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대장내시경

q.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어떤 질환인가요?a: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복부 x선 검사나 대장 내시경 상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복통, 변비, 설사가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이는 대장의 과민해진 수축운동으로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합니다.q. 과민성 대장 증후군,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a: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걷기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선별적인 음식 섭취도 중요합니다. 유제품, 과당이 과도하게 함유된 과일,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포드맵이 적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포드맵이란 소화과정에서 장에 흡수되지 못하고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단당류 등의 탄수화물 음식을 의미합니다.따라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드맵이 적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육류, 쌀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사과, 배, 복숭아, 마늘, 아스파라거스, 양파, 양배추, 우유, 아이스크림, 잡곡, 보리 등에는 포드맵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q.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a: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검사용 장비를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직장 및 대장 전체와 소장 말단 부위까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대장내시경은 △갑작스럽게 변비나 설사가 나타난 경우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진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만성 복부 통증이 있는 환자 △검붉은 색이나 선홍색 혈변이 보이는 경우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행신늘편한내과의원 김진서 원장

q.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a: 대장 내시경을 위해서는 장에 있는 변을 비우는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참 힘들죠. 또한, 검사 도중 용종 발견 시 바로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기존에 먹는 약 중에 피를 묽게 하는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의 항혈전제가 있다면 5~7일 전부터 중단한 후에 검사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검사 3~4일 전부터 질긴 채소, 김과 미역 같은 해조류, 잡곡, 수박이나 참외와 같은 씨가 많은 과일은 먹으면 안 되고, 검사 하루 전 오후 5~6시경에 죽이나 미음을 소량 먹고, 이후 검사가 끝날 때까지 금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병원에서 안내받은 장 정결제 약물을 받은 후 복용시간과 방법을 제대로 지켜서 ‘꼭 모두’ 복용하여 장 세정이 충분히 되도록 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약 15~20분 내외가 소요되며, 대장 용종이 있거나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시에는 대장 내부에 의료용 공기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병변을 관찰하므로, 내시경 후에 더부룩하거나 복부에 뻐근한 느낌, 가스가 찬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q. 대변 검사에서 피가 안 보일 경우에도 대장내시경이 필수일까요?a: 국가 암 검진에서는 ‘분변 내 잠혈검사’라고 하는 대변검사에서 피가 나온 경우에만 무료 내시경검사를 지원하고 있어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아도 대변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분변 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대장암이 있어도 약 20~50%에서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분변 잠혈검사보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훨씬 정확하므로, 분변 잠혈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도움말 = 김진서 원장 (행신늘편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